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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의원 비서 막말 녹취록

행복 한 삶 2018. 5. 23. 06:42

 

“중학생에 막말 처벌하라”…나경원 비서 폭언에 국민청원까지

등록 :2018-05-22 11:21수정 :2018-05-22 22:49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politics/assembly/845684.html?_fr=sr1#csidxc041a8dc921cf23b960f044c567f593

 

 

중학생에 전화로 전직 대통령 비하 등 막말
나 의원 사과에도 거센 비난여론 이어져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 <한겨레> 자료 사진.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 <한겨레> 자료 사진.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자신의 비서가 한 중학생에게 폭언을 한 것에 대해 사과했지만,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22일 나 의원의 박아무개 비서가 한 폭언이 담긴 유튜브 ‘백은종, 서울의소리’는 조회수가 18만건이 넘어가고, 댓글 역시 3천여개가 달려있다. 영상을 보면, 박 비서는 통화 상대방에게 “중학생이라 아직 아무것도 모르나본데” “부정선거로 당선된 XX들이 뭔 말이 많아” “김대중·노무현이 나라 팔아먹었지” 등을 말했다.

동영상이 공개되자 두시간만인 21일 오후에 나경원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글을 올렸다. 나 의원은 “의원실 소속 비서의 적절치 못한 언행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당사자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또한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리게 되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전적으로 직원을 제대로 교육시키지 못한 저의 불찰”이라며 “해당 직원은 본인의 행동에 대하여 깊이 뉘우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나 의원실의 설명에 따르면, 해당 중학생은 서울 동작구에 살고 있으며 평소 자유한국당 주요 의원들에 대한 비판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리는 등 정치에 관심이 많았다. 나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에도 찾아와 의원실 관계자들과 얘기를 나누기도 했다. 이번에 문제가 된 통화도 이 중학생이 나 의원을 비판하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린 뒤 박 비서와 논쟁이 붙은 것이 발단이 됐다. 나경원 의원실 관계자는 “페이스북에 올라온 나 의원에 대한 비판을 보고 (박 비서가)전화했는데, 화를 참지 못해 그렇게 된 것”이라며 “해당 영상이 올라오자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다”고 말했다.

나 의원의 사과에도 비난 여론은 가라앉지 않고, 청와대 청원까지 등장했다. 청와대 누리집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는 ‘나경원 의원 비서관의 중학생 막말통화 처벌해주세요’ ‘나경원 비서를 신고합니다’ 등 여러 건의 청원이 올라온 상태다.

이정훈 기자 ljh9242@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