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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당사자들 진심 변하지 않아…정상간 직접 대화를”

행복 한 삶 2018. 5. 25. 08:30

문 대통령 “당사자들 진심 변하지 않아…정상간 직접 대화를”

등록 :2018-05-25 01:42수정 :2018-05-25 07:42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politics/bluehouse/846203.html#csidx27e3496736e23f083b2888d10215933

 

 

심야 국가안전보장회의 긴급 소집
“북미 정상회담 최소 방침 유감”
강경파 참모 배제한 직접 소통 강조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 취소 방침을 밝힌 것에 관해 “당혹스럽고 매우 유감”이라며 “정상 간에 보다 직접적이고 긴밀한 대화로 해결해 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자정부터 1시간 동안 청와대 관저에서 임종석 비서실장과 정의용 안보실장, 강경화 외교부장관, 조명균 통일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장관, 서훈 국정원장,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등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들을 불러 긴급 회의를 소집한 뒤 “북-미 정상회담이 예정된 6월12일에 열리지 않게된데 대해 당혹스럽고 매우 유감이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나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는 포기할 수도, 미룰 수도 없는 역사적 과제”라며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 온 당사자들의 진심은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의 소통방식으로는 민감하고 어려운 외교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 정상간 보다 직접적이고 긴밀한 대화로 해결해 가기를 기대한다”라며 강경파 참모진들을 배제한, 남북, 북-미 정상 간의 핫라인 등을 통한 직접 소통을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예정돼 있던 6·12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취소 방침을 밝혔다. 백악관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쓴 이러한 내용의 공개서한을 공개했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예정돼 있던 6·12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취소 방침을 밝혔다. 백악관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쓴 이러한 내용의 공개서한을 공개했다. 연합뉴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앞으로 쓴 공개서한에서 “최근 당신들의 발언들에 나타난 극도의 분노와 공개적 적대감에 근거해 애석하게도 지금 시점에서 회담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느낀다. 싱가포르 회담은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