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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 대한 저의 채무

행복 한 삶 2018. 10. 22. 11:05

 

 

 

꿈속에서라도 보고 싶은 내 할머님

정말 많이 사랑하며 보고 싶습니다.

한평생 가족을 위해 눈물 꽃을 피우신

할머님 보고 싶습니다. 사랑합니다.

 

 

 

♡♬ 행복한 삶의 쉼터♬ 


당신에 대한 저의 채무(債務)

 :::幸 한 삶 梁南石:::

 


어머님 당신께 죽어서도 값을 수 없는 永遠不滅(영원불멸)의 채무(債務)가 있습니다.

 

어머님 연약한 당신의 좁디좁은 뱃속을 밤낮 가리지 않고 열 달 동안 들어앉아 발길질하며 살면서 나 살겠노라고 달고 맛난 영양가 있는 것들만 쉼 없이 빨아먹고서도 아직까지 단 한 푼의 댓 가도 치르지 못했습니다.

 

어머님 당신께선 고단하고 힘든 역경 헤쳐오시면서 먹을 것이 없어 피골이 맞닿을 정도로 야위어 가면서도 못난 자식 애지중지하시며 아무런 조건 없이 몇 년씩 먹여주셨던 따뜻한 모유 값도 지금까지 한 푼의 댓 가도 치르지 못했습니다.

 

어머님 당신의 뱃속에서부터 철이 들어 장성해 20여 년을 당신의 보살핌을 받으며 살아왔으면서도 늘 당신이 빚쟁이라도 되는 양 철없는 행동으로 앙탈만 부렸지 한 푼의 댓 가도 치르지 못했습니다.

 

어머님 당신의 끝없는 사랑과 모성애 그것은 반듯이 이승에서 갚아야 하는 채무(債務)인 줄 잘 알면서도 가슴 따뜻하고 인자하신 당신의 한없는 사랑을 알기에 저의 뻔뻔스러운 욕심으로 저승까지 지고 가려는 당신에 대한 저의 뻔뻔스러운 채무(債務)입니다.

 

어머님 당신의 그 한없는 사랑은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음을 제가 잘 알기에 뻔뻔스럽게도 죽을 때까지 갚지 못할 것입니다. 당신께 진 채무(債憮)를 갚지 않음은 당신께 진 채무(債務)를 갚게 되는 날 이승에서 천륜으로 맺어진 당신과의 인연이 끝이 날까 하는 두려운 생각이 앞서는 까닭에 너무도 뻔뻔스럽지만 갚을 수가 없었습니다.

 

어머님 당신의 그 한없는 사랑을 제가 알기에 이승에서 진 채무를 갚지 않으면 이승에서 천륜으로 맺어졌던 당신과의 인연이 저승까지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 하는 욕심과 저의 뻔뻔스러운 생각에 갚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어머님 당신의 그 한없는 사랑을 먹고 살아온 제가 아직도 철이 덜던 까닭에 사랑받고픈 목마름에 허기져 당신 가슴속에 꼭꼭 숨겨 두었던 좁쌀만큼의 사랑이 아직도 남아 있을 것이라는 확신에 찬 욕심에 사로잡혀 당신을 보내드릴 수 없으니 부디부디 용서하여 주시고 원하건대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셔야 합니다.

 

어머님 당신께서 오래도록 사시어야 제가 철이 들었을 때 당신께 받은 사랑 내 가슴속에 주체할 수 없을 만큼 차고 넘칠 때까지 살아계시어 당신께 효도하는 모습 꼭 보시고 당신 가시는 길 여한이 없을 때 당신 오셨든 그곳에 영면하실 수 있도록 평안히 보내드리고 싶은 이 못난 당신 손자의 지고지순한 욕심임을 헤아려 주셨으면 하는 간절함입니다.

 

   당(債務)

              :::幸福한 삶 梁南石印:::

 

세상에 오직 한 분뿐인 내 어머님

당신께 죽어서도 갚을 수 없는

영원불멸의 채무(債務)가 있습니다.

 

어머님

연약한 당신의 좁디좁은 뱃속에

열 달 동안 더불어 살았지만

아직 단 한 푼의 댓 가도

치르지 못했습니다.

 

어머님

당신께선 힘든 일 하고서도

먹을 것이 없어 피골이 맞닿을 정도로

 

야위어 가도 못난 자식 애지중지하며

아무런 조건 없이 몇 년씩 먹여 주셨던

따뜻한 모유 지금까지 아무런 댓 가도

치르지 못했습니다.

 

어머님

당신의 한없는 사랑과 모성애

그것은 반듯이 이승에서 갚아야 하는

채무(債務)인 줄 알면서도

 

가슴 따뜻하고 인자하신

당신의 한없는 사랑을 알기에

저의 뻔뻔스런 욕심으로

 

저승까지 지고 가려는 당신에 대한

저의 뻔뻔스러운 채무(債務)입니다.

 

어머님

당신의 그 인자하시고 한없는 사랑은

무수한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음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어 뻔뻔스럽게도

갚을 수 없었음을 아시고 계셨는지요,

 

당신께 진 채무(債務)를 갚지 않음은

당신께 진 채무(債務)를 갚게 되는 날

 

당신과의 인연이 끝이 날까 두려워

뻔뻔스럽지만 갚을 수가 없었습니다.

 

어머님

당신의 한없는 사랑을 탐을 내

이승에서 진 채무를 갚지 않으면

당신과의 인연이 저승까지 이어질지

않을까 하는 뻔뻔스러운 생각에 도저히

값을 수가 없었던 것이오니 용서해 주십시오,

 

어머님

부디부디 용서하여 주시고

원하건대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셔야 합니다.

 

꼭 그리하셔야만 제가 철이 들어

당신께 효도하는 모습 꼭 보시고

여한이 없으실 때 당신께서 오셨던 곳으로

편안한 마음과 행복한 마음으로 보내드릴 것입니다.

 

세상에 오직 단 한분뿐이셨던

할머님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그립고 보고픈 우리 할머님

당신의 지고지순했던 숭고한 사랑을

제가 잘 알기에 할머님 당신을 존경하고

사랑하는 까닭에 한순간 꿈속일망정 가슴이 저리도록

그립고 보고 싶은 간절함 다독이질 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