必然的(필연적)인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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必然的(필연적)인 관계
幸福한 삶 梁南石印
겨울 초입에 들어선 글을 쓰는 이 시간 겨울을 재촉하느라 소담스러운 첫눈이 흩날리어 눈에 보이는 더러운 것들 모두 다 새하얗게 덥고 있습니다.
모든 이의 삶에 있어 關係(관계) 중 피하고 싶고 떠올리고 싶지도 않은 추한 關係(관계)가 존재하고 늘 생각날 때마다 보고 싶고 흐뭇한 미소가 저절로 지어지게 하는 關係(관계)로 맺어진 더 없이 소중한 인연이 존재합니다.
그런데 아름답게 맺어질 수 있는 關係(관계)가 永續(영속)되려면 기본적 도리와 의무적 책무를 다해야 할 때에만 이어지는 것입니다.
현대적 삶에 있어 실생활에 직. 간접적으로 없어서는 절대 안 되는 것들이 있습니다.
건축물이나 생필품 예술품 등 다방면의 실생활과 不可分(불가분) 밀접한 관계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유리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런데 유리라는 제품은 아주 조심스럽게 다루어 사용하지 않는다면 순식간에 날카롭게 깨지거나 산산이 조각나 함부로 버리면 누군가에게 커다란 상처를 주게 되는 아주 위험한 물건입니다.
유리라는 제품이 조각나기 전에는 아름답고 편리하여 사람 사는 장소에 반듯이 존재하는 그 유리가 깨지는 순간 영원히 쓸모도 없을뿐더러 함부로 버렸다가는 나와 아무런 因果關係(인과관계)가 없는 누군가에게 크고 작은 상처를 줄 수 있듯이 사람의 마음(心) 역시 깨어져 버리면 회볼 불능의 상처를 주면서 關係(관계)가 단절되든지 소원해져 회복이 어렵다는 것입니다.
유리는 쉽게 깨지고 깨지면 못쓰게 되고 깨진 조각은 주위를 어지럽히고 조심하지 않으면 사람에게 크고 작은 상처를 입히게 되는데 이 유리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더 약한 것이 바로 사람의 깊은 內面(내면)에 자리한 마음(心)이라는 것입니다.
조그마한 충격에도 유리가 깨어져 버리듯 감정이 실리지 않고 무심코 뱉어낸 말, 한 마디에 상대방과의 關係(관계)는 회복 불능에 빠질 수밖에 없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시는지요?
各自(각자)의 관점이 다른 것과 各自(각자)의 성장 과정에 따른 환경 또는 배경 등 各自(각자)의 위치에서 처한 현실이 천양지차로 다르기 때문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날카롭게 산산이 깨진 유리 조각처럼 상처 입은 마음(心)은 당사자가 의도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必然的(필연적) 自中之亂(자중지란)에 따른 불협화음을 지켜볼 수밖에 없는 주변의 사람들에게도 크고 작은 상처를 줄 수도 있을뿐더러 방관자적 입장으로 현실을 외면하거나 도피하려는 마음을 심어주게 됩니다.
이처럼 사람들의 關係(관계)가 유리처럼 깨진다면 또 다른 상처를 만들기에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상대방을 대하지 않는다면 關係(관계)란 존재할 수 없는 것이오니 조심 또 조심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神이 아닌 이상, 曲解(곡해)하여 받아들여진 複雜多端(복잡다단)한 일들 곱씹어 사실 유. 무 가리어 대응하지 않고 이성적 잣대 아닌 감성적 잣대가 앞설 수밖에 없는 사람 사는 세상, 깨지지 않는 關係(관계)란 없는 것입니다.
아름다운 關係(관계)는 상대방의 자존감을 존중해 주는 것을 기본 바탕으로 이해와 관용, 끈끈한 사랑으로 엮어지는 것이며 부드러운 關係(관계)는 미소를 통하여, 좋은 關係(관계)는 믿음을 저버리지 않는 신뢰와 관심으로 끈끈하게 유지되는 것입니다.
關係(관계)는 저절로 좋아지지 않습니다. 따뜻한 관심 속에 좋은 關係(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서로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오늘 잠시 짬을 내시어 주변을 한 번 살펴봐 주시는 여유를 가지시길 당부하고 싶습니다.
이 순간 마음속 어둠을 걷어낼 수 있다면 혹여 나로 인해 아파하고 있을 가족이나 이웃, 지인과 벗들, 출근 후 매일같이 마주할 수밖에 없는 직장에 선배. 동료. 후배를 주의 깊게 관찰하고 살펴볼 수 있는 느긋한 마음속 여유와 평정심으로 마(心)음에 문을 활짝 열고 가,감 없이 받아들여 보시라 권하고 싶습니다.
그리할 수만 있다면 내게 주어진 현실이나 세상이 훨씬 더 밝게 보여 모두가 추구하는 幸福한 삶으로의 길목에 한 발짝 더 내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 이 순간, 당신과 서로가 주고받은 찡그린 인상과 말 한마디 뱉어내기 무섭게 암울한 과거라는 기억 속에 빨려 들어가 잠들지 않고 시시때때로 꿈틀거려 서로를 힘겹게 하고 있을 것은 자명한 일입니다.
그 평범한 일상생활 중 한 올 한 올 매듭지어진 모든 關係(관계)에서 파생된 매듭들이 때론 너무도 괴롭고 고통스럽게 하는 關係(관계)가 있는 반면 언제나 즐겁고 행복한 일상을 추억으로 간직할 선물로 안겨주는 關係(관계) 그런 關係(관계)는 그 당사자를 만나지 않아도 아니 만날 수 없어 생각만 하여도 어둡던 나의 마음을 밝게 빛나게 하여 콩닥콩닥 내 마음을 들뜨게 하는 소중한 분도 계실 것입니다.
누군지 아십니까!? 그분은 바로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당신이라 고백할 것입니다. 왜인지 궁금하지 않으십니까? 당신의 마음이 餘白(여백)으로 펼쳐진 순백의 설원처럼 맑고 희어 깨끗하며 따뜻한 마음의 소유자임을 제가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추신 : 모든 關係(관계)에서 불화는 뜻하지 않은 사사로운 말의 씨앗이나 어감에서 불씨가 시작되었음에도 격의 없는 진솔한 대화가 없다 보니 쌓인 오해가 오해를 낳아 여물은 씨앗이 꽃피워져 진행된다는 것을 우리가 알게 된다면, 세상은 지금보다 더 살맛이 나고 온기 가득한 따뜻한 정이 흐르는 사람 사는 세상, 사람 냄새 물씬 풍기는 따뜻한 세상에서나 좋은 關係(관계)가 이어질 것이라 확신하면서 사람이 사람을 믿고 신뢰하는 믿음보다도 만능해법 또는 전지전능으로 자리매김한 재물과 권력 직위만을 쫓아 맹신하는 시대적 흐름에 묻어 사느라 가족조차도 믿을 수 없는 참담하고 추악한 뉴스가 지상을 달구는 험악한 세상 하루 일정 끝맺은 성과 미흡했을지라도 함박웃음 지으며 사랑과 행복을 키울 수 있는 가족이 머무르는 안락한 요람으로의 귀갓길 한발 한발 내디딘 발걸음에 幸福이 充滿(충만) 하셨기를 祝願(축원) 하겠습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