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28일 문재인 대통령이 6·12 북·미 정상회담 계기로 싱가포르를 방문할 가능성에 대해 “북·미회담 성과에 연동된 문제”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문 대통령의 싱가포르행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청와대도 다음달 12일 싱가포르를 갈 준비를 하는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다만 “이제 막 (북·미 간) 협상을 시작한 것 아닌가”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문 대통령은 전날 춘추관 기자회견에서 “북·미 정상회담이 성공할 경우에 남북·미 3자 정상회담을 통해서 종전선언이 추진됐으면 좋겠다는 기대를 갖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 때문에 북·미 정상회담 성과가 좋을 경우 문 대통령이 곧바로 싱가포르를 방문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청와대는 또 미국에 5·26 남북정상회담 개최 사실을 통보한 시점은 “토요일(26일) 오전”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