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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편지를 읽게 될 고마운 당신에게!

행복 한 삶 2019. 2. 17. 13:43

 

 

◀▽───────너와나 우리라는 이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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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더불어 살아가요────────△▶

 
^*^*오다가다 마주치는 사람들과 행복한 인연을 꿈 꾸는 행복한 삶

요,

 

-----죽을만큼사랑해서-- --죽을만큼보고픈사람-----

 

돈 많은 어느 갑부의 편지가 있습니다.

나의 편지를 읽게 될 고마운 당신에게!

 

오늘도 자네들은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겠지. 하지만 아무리 바빠도 식사는 거르지 말고 꼭 챙겨먹게나.

 

여기까지 와보니 알겠더군, 비싼 돈으로 산 핸드폰 70프로의 성능은 사용하지도 않았고, 나의 비싼 차도 70프로의 성능도 필요치 않는 것 이었고, 호화로운 내 집도 70프로의 면적은 비어있는 공간이나 마찬가지였으며, 옷과 일용품들 70프로 또한 지극히 필요가 없는 것들 이였소!

 

 

살아보니 인생은 경기장과 같더군. 전반전은 학력, 직위, 권력, 돈을 벌기위해 남들과 비교하며 살아왔고, 그런 것들이 높고 많으면 이기는 것이었는데! 나이 든 후반전은 달랐다네!

 

전반전은 승리를 위해 바쳤던 청춘은 하나밖에 없는 몸을 혹사시키어 건강을 해치어 후반전은 혈압, 당뇨 혈당을 낮추기에 급급했지. 전반전은 나보다 높은 권력과 승진 재물이란 코치의 명령을 따라야 했고, 후반전은 나의 명줄을 휘어잡고 있는 의사의 명령을 따르며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네!

 

 

이제야 알겠더군. 전반전에서 더 높이 더 많이 쌓기 위해 앞만 보고 뛰던 어느 날 몸을 쇠하여진 후반전에서는 어떤 것도 누릴 수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고 스포츠경기도 중간에 쉼이 있었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된 나도 쉬엄쉬엄 했어야 했다는 것을.

 

전반전에서는 앞만 보고 정신없이 살았던 날들, 이제는 씁쓸한 추억으로 남았소. 나의 편지를 읽는 아직은 건강한 그대들에게! 아프지 않아도 해마다 건강검진을 받아보고 목마르지 않아도 물을 많이 마시고 괴로운 일 있어도 훌훌 털어버리는 법을 배우며 양보하고 베푸는 삶도 나쁘지 않으니 그리 한번 살아 보게나!

 

돈과 권력이 있다 해도 교만하지 말고 부유하진 못해도 사소한 것에 만족할 줄 알며 피로하지 않아도 휴식을 취할 줄 알아야 하며 아무리 바빠도 움직이며 운동도 해야 한다네.

 

 

명품의 옷과 명차의 자가용은 영수증이 증명해주고, 고가의 집은 문서가 증명해 줄 수 있겠으나 사람의 가치는 무엇이 증명해주는지 알고 있는가? 바로 건강한 몸이라네!

 

건강에 지불한 돈은 계산기로 두드리지 말게나. 건강할 때 있는 돈을 자산이라 생각하지만 아픈 뒤에는 그대가 쥐고 있는 돈은 그저 유산일 뿐이며 세상에서 당신을 위해 차를 운전해줄 사람은 얼마든지 있는 것이며 세상에서 당신을 위해 돈을 벌어줄 사람도 역시 있을 것이오!

 

물건을 잃어버린 뒤 다시 찾거나 구입할 수는 있겠으나 영원히 되찾을 수 없는 것은 단 하나뿐인 생명임을 잊지 않는다면 세상에서 당신의 몸을 대신해서 아파해줄 사람은 부모도 부부도 자식조차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네!

 

내가 여기까지 와보니 돈이 무슨 소용이 있는가? 무한한 재물의 추구는 나를 그저 탐욕스러운 늙은이로 만들어 버렸다네! 내가 죽으면 나의 호화로운 별장은 내가 아닌 누군가가 살게 될 것이며 내가 죽으면 나의 고급 차량 열쇠는 누군가의 손에 넘어가게 되겠지.

 

 

내가 한때 당연한 것으로 알고 누렸던 많은 것들. , 권력 , 직위 이제는

그저 쓰레기에 불과할 뿐. 그러니 전반전을 살아가는 사람들아 너무 총망히 살지들 말고 후반전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아 아직 경기는 끝나지 않았으니 행복한 말년을 위해 지금부터라도 자신을 사랑하고 전반전에서 빛나는 승리를 거두었던 나는 후반전은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패배로 마무리 짓지만 그래도 이 편지를 그대들에게 전할 수 있음에 따뜻한 기쁨을 느낀다네!

 

바쁘게 세상을 살아가는 그대들 자신을 사랑하고 돌보며 살아가기를 권면하며 힘없는 나는 이젠 마음으로나마 그대들의 행운을 빌어주는 것이 다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