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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니마와 메라베에게- 나스린 소토데가 감옥에서 아이들에게 보낸 편지

행복 한 삶 2019. 5. 24. 11:37

죄송합니다만 바쁘시더라도 잠시 시간 활애해 주실 것을 부탁의 말씀 올립니다.

 

번거로운 절차는 없습니다. 신체적 약자라는 이유로 온갖 차별과 범죄의 대상이자 표적인 여성들이 있습니다. “저는 사회적으로 여성과 남성이 성차별 없이 동등하게 존중받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슬프게도 세상의 어떤 나라도 성 평등을 성취했다고 단언할 수 없습니다.”

 

모든 인구의 절반 이상에 해당하는 여성은 아직도 '여자'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부당한 차별과 편견을 받으며 희생을 강요당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분야를 포함한 사회생활, 교육, 혼인, 가족생활에서 차별당하고 있습니다.

 

끝나지 않은 전쟁의 고통을 안고 사는 사람들.

전쟁이 일어나고 있는 지역에서는 여성들에 대한 성폭력이 있었고 지금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1932년부터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날 때까지 20만 명에 달하는 여성들이 전쟁 중 성 노예로 학대받았습니다. 대다수가 20세 이하였고, 12세 소녀도 있었습니다. 전쟁에서 생존하더라도 피해 여성들 대부분이 제대로 된 사과와 보상에서 외면당하고 있습니다.

 

어디에나 존재하는 여성차별.

아직도 많은 여성들이 학교, 가정, 회사 등의 집단에서 옷차림, 결혼, 출산, 육아로 인한 부당한 시선과 대우를 견디며 살고 있습니다. 여성이라는 이유로 차별은 전 세계의 문제이자 우리 모두의 문제입니다.

 

지금도 여성에게 일어나는 말도 안 되는 일들. 파키스탄에서는 한 여성이 SNS에 여성의 권리에 대한 이야기를 한 것이 가족의 '명예'를 훼손한 일이라며 자신의 친오빠에게 살해당했습니다. 부르키나파소에서는 여성이 얼굴도 모르는 사람과 강제로 결혼해야 합니다. 북서부 아프리카에는 강간범과 결혼을 강제하는 나라가 존재하며, 엘살바도르에서는 유산을 한 산모에게 살인죄를 씌워 처벌합니다. 네팔에서는 아직도 월경을 하는 여성은 불경하다는 이유로 숲 속에 격리됩니다.

 

이 글을 접하는 당신께서는 알 수가 없었을 것입니다.

 

전 세계 여성 중 일평생 동안 한 번 이상의 폭력을 경험하는 통계치 30%이며. 매년 강간과 원치 않는 임신으로 출산을 하는 10대 소녀의 수는 1,400 만 명 이상이며. 매년 학교 가는 길이나 학교에서 성폭행을 당하는 소녀의 수는 6,000 만 명 이상이라는 통계입니다.

 

국제앰네스티는 전 세계 여성들이 교육, 직업 등에서 경험하는 사회적 불평등을 없애고 일상적으로 만연한 성차별과 성폭력에 맞서고 있습니다

 

천부적 가치이기에 어느누구도 "침해하여서도 침해 받아서도 안 될" 타인의 인권과 자신의 인권 더 나아가 후세의 인권을 지키지 위해 생사를 넘나들며 사투하고 있는 인권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분들의 목숨을 살리기 위한 탄원에 서명해 주시길 청합니다.

 

나스린이 엄마로서의 삶과 인권옹호자로서의 삶 모두를 포기하지 않도록 지금, 탄원해주세요.

 

온라인액션.

이란: 히잡법에 반대하다 채찍 형을 선고받다 / 나스린 소토데

세상의 부당함에 맞서기 위해서는 당신의 절대적 도움이 필요합니다.

아래 링크 탄원하러 바로가기

https://amnesty.or.kr/

 

그리운 니마와 메라베에게- 나스린 소토데가 감옥에서 아이들에게 보낸 편지.

 

이란의 변호사이자 여성인권활동가인 나스린 소토데가 감옥에서 자신의 아이들에게 보낸 가슴 아픈 편지가 공개됐다. 이 편지에는 시민을 보호해야 할 정부가 오히려 가족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긴 현실이 드러나 있다.

 

나스린 소토데는 옳은 일이라면 절대 마다한 적이 없는 이란의 변호사다. 오랜 시간 변호사로서 인상적인 활동을 벌였던 그는 사형제도의 부당함을 알리고 아동인권을 위해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최근에는 아홉 살 소녀에게까지 히잡을 쓰도록 강요하고, 이를 어길 경우 징역 또는 채찍질, 벌금형에 처하게 하는 이란의 굴욕적인 법률에 맞서 싸웠다. 나스린은 여성의 자유로운 선택을 요구했다는 이유만으로 두 차례 불공정한 재판을 거쳐 총 징역 38년과 채찍질 148대를 선고받았다. 이 판결로 나스린은 17년 동안 교도소에 수감되어야 한다.

 

나스린 소토데는 두 아이의 어머니이다. 나스린은 자신의 의뢰인들에게 정의와 평등을 구현하고자 헌신했으며, 이러한 활동으로 이란 정부는 그를 눈엣가시로 여기게 됐다. 정부는 지난 2010년에 이어 2018년까지 두 차례나 그를 감옥에 보냈다. 그럴 때마다 나스린은 사랑하는 아이들과 떨어져 있어야 했고, 아이들도 용감하고 다정한 어머니와 함께할 수 없었다. 감옥에 갇혀 있는 동안, 나스린은 이제 열 한 살이 된 아들 니마와 열아홉 살이 된 딸 메라베에게 수많은 편지를 보냈다.

 

다음 편지내용에서 드러나 있듯, 나스린은 옳은 일을 하겠다는 자신의 선택과 두 아이의 어머니로서 치러야 하는 대가 사이에서 크나큰 괴로움을 느꼈다. 이렇게 부당한 상황은 나스린의 선택 때문이 아니라, 나스린을 무너뜨리려는 억압적인 정부 때문에 벌어지게 된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나스린이 자신의 아이들에게 진실과 정의는 투쟁할 만한 가치가 있는 원칙임을 보여준 훌륭한 어머니라는 것을 동의할 것이다. 나스린은 좋은 어머니가 된다는 것은 자신의 가치관과 아이들 중 하나를 포기하는 것이 아님을 보여주고 있다.

 

사랑하는 니마, 안녕! 20113.

네게 편지를 쓰는 것도 너무나 어렵구나. 감옥, 체포, 선고, 재판, 불의라는 단어의 진정한 의미를 이해하기엔 아직 너무 어리고 순수한 너에게 내가 있는 곳을 어떻게 말할 수 있을까?

지난 주에 네가 이렇게 물었었지. “엄마, 오늘 우리랑 같이 집에 가요?” 나는 보안 요원들이 보고 있는 앞에서 이렇게 대답할 수밖에 없었어. “엄마가 하는 일이 오래 걸려서, 엄마는 나중에 갈게.” 그 말에 너는 마치 다 이해한다고 말하는 것처럼 고개를 끄덕이고, 내 손을 잡고 그 손등에다 조그만 입술로 다정하고 천진난만하게 입을 맞췄어.

 

네가 아빠에게 엄마가 얼른 일을 끝내고 집에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했지. 그걸 알면서 사실 엄마는 집에 갈 수 없다고, 자유롭게 너에게 달려갈 수 없다고 어떻게 너에게 설명할 수 있겠니? 그 어떤 도 너와 나를 이렇게 멀리 떨어뜨려 놓을 수는 없다고 어떻게 설명할 수 있겠니?

 

사랑하는 니마, 지난 6개월 동안 엄마는 두 번 목놓아 울었단다. 첫 번째는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제대로 슬퍼하지도 못하고, 장례식에 참석하지도 못해서였어. 두 번째는 네가 같이 집에 가자고 해도 같이 갈 수 없었던 날이었지.

 

사랑하는 니마, 양육권 소송 사건을 보면, 방문권에 관련해서는 아버지가 세 살 아이를 24시간 연속으로 데리고 있을 수는 없다는 판결이 여러 차례 나왔단다. 법원은 어린아이는 24시간 동안 어머니와 떨어져 있어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야. 이렇게 떨어뜨려 놓는 것은 어린이에게 심리적인 피해를 입힐 수 있기 때문이라고 본 거지.

 

그런데 그 똑같은 법원이, 지금은 엄마가 국가안보에 반하는 행동을 하려고 했다는 이유로 세 살 어린이의 인권을 무시하고 있어.

 

내가 국가안보에 반하는 행동을 하려는 생각이 없었다는 건 말할 필요도 없겠지. 나는 언제나 변호사로서 법에 따라 의뢰인들을 변호하는 것만이 유일한 목표였어.

 

엄마는 한 사람의 여성으로서, 이렇게 무거운 처벌을 선고받게 된 게 자랑스러워. 수많은 인권 옹호자들을 변호할 수 있어 영광스럽게 생각해. 그것만큼은 꼭 알아주렴. 지지받든 지지받지 않든, 여성들의 끊임없는 노력을 더 이상 무시할 수 없게 되었음이 마침내 증명받게 됐어.

더 나은 날이 오길 바라며, 엄마 나스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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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인권 증진을 위한 요구사항

 

국제앰네스티는 전 세계 여성들이 동등하게 존중받는 평등한 사회를 위해 다음과 같이 촉구합니다.

 

여성을 폭력으로부터 보호하고, 여성 인권에 대한 교육과 의식증진활동을 통해 폭력을 사전에 예방하라.

여성 폭력의 피해자와 생존자에게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재활을 위한 접근 가능하고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라.

여성에 대한 폭력을 인권 침해로 다루고, 이를 처벌할 수 있는 국가적인 법률과 경찰대응을 체계를 마련하라.

 

탄원하러 바로가기

https://amnesty.or.kr/

 

 

https://site.amnesty.or.kr/1step/zak.php

 

 

https://amnesty.or.kr/28601/

 

 

https://amnesty.or.kr/don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