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립도생(本立道生)
기본이 서면 나아갈 길이 생긴다.
모든 일에 기초와 근본이 중요함은 말할 필요도 없다.
큰 건물이 무너지고, 튼튼한 다리가 끊어지는 것은 처음 시작할 때 기초가 부실한 데서 온다.
지금 훌륭한 인물이 처음부터 우뚝했을 리 없고, 오랫동안 찬탄을 받는 기념물도 탄생 때는 미약했다.
‘낙락장송도 근본은 종자’라는 말처럼 처음엔 보잘 것 없던 것이 쉼 없이 아끼고 가꾸는데서 자라났다.
老子(노자)도 道德經(도덕경)에서 기초의 중요성을 이렇게 강조한다.
‘아름드리 큰 나무도 작은 싹에서 자라나고, 아홉 층 높은 다락도 한 삼태기 흙에서 세워진다.
(合抱之木 生於毫末 ,九層之臺 起於累土
합포지목 생어호말 구층지대 기어루토)
기본을 세우면(本立) 나아갈 길이 생긴다(道生)는 당연하고도 중요한 말은 ‘論語(논어)’에 나온다.
군자는 근본에 힘쓰는 것이니 근본이 확립되면 사람의 도리도 생겨난다.
(君子務本 本立而道生(군자무본 본립이도생)
어려운 일이 닥칠 때라도 기본이 다져져 있으면 크게 염려할 것이 없다.
제공 : 안병화 (前언론인, 한국어문한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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