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 단계
환기가 중요한 이유는 창문을 닫고 청소하면 먼지가 밖으로 나가지 못해 청소하기 전보다 더 더러워지기 때문이다. 동선만 잘 짜도 효율적으로 청소할 수 있다.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만 기억하면 된다. 즉 침실▶거실▶현관 순으로, 그리고 천장▶바닥 순서로 청소해야 먼지가 퍼지는 것을 줄일 수 있다. 또 방마다 따로 청소하는 것이 아니라 먼지 털기, 청소기, 걸레질 등을 단계별로 한 번에 하는 것이 시간을 단축시키고 효율적이다.
욕실
세면대 물때는 치약과 스펀지로 닦는다. 쌀뜨물로 거울을 닦으면 물때를 방지할 수 있다. 수도꼭지는 종이 타월에 식초를 부어 감싸준다. 샤워기는 베이킹 소다를 식초에 타서 담가놓는다. 녹이 슨 부분은 케첩을 이용한다. 15분 정도 기다렸다가 칫솔로 닦으면 깨끗해진다. 샤워커튼 물때는 물과 식초를 3:1로 희석해 닦는다. 곰팡이가 핀 경우는 락스를 뿌리고 1시간 뒤 샤워기로 헹군다. 변기는 표백과 세정 효과를 높이기 위해 염소계 세제를 사용한다. 변기에 김빠진 콜라를 붓고 10~15분 방치한 후 물을 내리면 악취 제거 효과가 있다. ? 변기 뚜껑의 검은 얼룩은 주방용 세제를 물에 풀어 헝겊으로 닦아낸다. 욕실 바닥 청소에는 부드러운 사포가 효과적이다. 사포 뒷면의 숫자가 최소 220 이상의 것을 구입하면 된다. 사포에 샴푸를 짠 다음, 사포를 가볍게 잡고 타일 사이사이를 닦는다. 물에 희석한 표백제나 식초를 사용할 수도 있다. 표백제나 식초로 희석한 물로 바닥을 1차로 닦은 뒤, 타일에 휴지를 깔아준다. 그다음 다시 한번 표백제 또는 식초로 희석한 물을 뿌려준다. 다음 날 칫솔로 타일을 문지르고 물로 씻는다. 배수구는 뚜껑을 들어내고 안쪽에 있는 오물을 걷은 뒤, 배수구 뚜껑을 솔로 깨끗이 닦는다.
침실
침대 매트리스에 물기 없는 굵은소금이나 베이킹 소다를 골고루 뿌린다. 30분 이상 두었다가 진공청소기로 빨아들인다. 햇볕 좋은 날 베란다에 매트리스를 내놓아 6시간 이상 일광소독을 해주면 더욱 좋다. 매트리스의 오염 부위는 헝겊을 이용해 닦아낸다. 중성세제로 희석한 물을 분무기로 뿌려 얼룩을 불린 후, 젖은 헝겊으로 비벼 마른걸레로 닦아내면 얼룩이 깨끗이 제거된다. 이불은 6시간 이상 햇볕에 말린 뒤, 힘껏 두드려 털면 대부분의 세균과 진드기, 미생물을 없앨 수 있다. 장롱 위에 쌓인 먼지가 일지 않도록 물걸레질한다. 베개에 베이킹 소다를 뿌린 뒤 털어주면 세균을 없앨 수 있다.
주방
환풍기의 먼지가 세제로 닦아도 잘 닦이지 않는다면, 밀가루를 뿌려 몇 시간 후 뜨거운 물로 헹군다. 가스레인지와 싱크대에 생긴 얼룩은 베이킹 소다와 물을 2:1 비율로 섞어 충분히 도포한 후 칫솔로 닦아낸다. 가스레인지 기름때는 천에 굵은소금이나 맥주를 묻혀 닦는다. 베이킹 소다와 식초 희석액을 뿌린 뒤 10분 정도 있다 때가 불면 천으로 닦는 방법도 있다. 전자레인지는 식초 1/2컵과 물 1컵을 섞어 5분 정도 전자레인지에 돌린 후 행주로 닦으면 악취와 묵은 음식물 찌꺼기가 제거된다. 싱크대의 찌든 때는 베이킹 소다를 물에 녹여 닦아주면 된다. 냉장고는 젖은 행주로 내부를 닦은 뒤, 주방용 살균 세제를 물에 희석해 전체적으로 닦는다.
거실
카펫은 소금을 골고루 뿌린 후 청소기로 밀면 깨끗해진다. 뒷면도 꼭 청소한다. 혹은 베이킹 소다 1/2컵에 유칼립투스 오일 1~2방울을 섞어 카펫 전체에 조금씩 뿌린다. 12시간 경과 후 청소기로 민다. 가죽 소파는 중성세제를 푼 미지근한 물을 수건에 적셔 닦고 마른 수건으로 닦아낸다. 오염이 되었을 때는 유통기한이 지나 사용하지 않는 크림을 수건에 묻혀 닦아준다. 거실 바닥은 물과 식초를 3:1로 섞은 후 바닥에 뿌려 닦는다. 만약 바닥의 소재가 나무라면 극세사 타월이나 마른걸레로 먼지만 제거하고, 강화마루는 한 달에 한두 번 물청소를 하는 것이 좋다. 전등은 전원을 끄고 전구가 식으면 물티슈나 물에 살짝 적신 걸레로 잘 닦는다. 테이프를 붙여둔 책상 위 유리는 알코올을 묻힌 솜으로 닦는다. 콘센트는 진공청소기로 먼지를 빨아들인 뒤 마른 천으로 구석구석 닦는다. 손이 닿지 않는 가구 위쪽이나 틈새는 신문지를 둥글게 말아 물을 뿌린 후 쓱쓱 문지르거나 옷걸이에 스타킹을 씌워 쓸어내면 쉽게 먼지를 제거할 수 있다.
베란다
방충망은 바깥쪽에 신문지를 접착테이프로 붙인 뒤, 안쪽에서 청소기를 이용해 빨아들인다. 먼지가 많이 쌓여 있을 경우는 비눗물을 만들어 큰 솔로 거품 낸 다음 방충망 위에서 아래로 씻는다. 창문은 유리세정제를 뿌린 뒤 신문지로 닦는다. 신문지의 알코올 성분이 유리창을 깨끗하게 한다. 유리창 면적이 넓으면 유리세정제를 뿌린 뒤 유리닦이로 위에서 아래 방향으로 쓸어내리듯 닦아야 얼룩 없이 말끔해진다. 창틀은 신문지를 물에 충분히 적신 뒤 창틀에 꼼꼼히 끼워 넣는다. 그 상태로 30분에서 1시간가량 두었다가 제거하면 된다.
현관
바닥에 붙은 껌은 땅콩버터를 약간 바르고 물티슈나 휴지로 살살 문지른다. 현관 손잡이는 세균 발생률이 높기 때문에 알코올로 닦거나 핸드워시를 활용해 닦아낸다 . 심은하 기자
청소 노하우 안쪽에서 바깥쪽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2019.03.06 위클리 공감 최신호 보기
'┏사♡지♡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블랙홀의 윤곽’ 인류가 찍었다 (0) | 2019.04.11 |
---|---|
탈모를 부르는 나쁜 습관 6가지와 예방법 (0) | 2019.04.09 |
KBS 도올 김용옥, 제주 4.3을 말하다 1부 2부 (0) | 2019.04.07 |
[단독]‘윤봉길 의거’ 87년 뒤…한·일 후손들의 ‘화해’ (0) | 2019.04.02 |
백범 김구관련영상 (0) | 2019.04.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