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이 있는 까닭은...! 幸福한 삶 梁南石印.
당신의 분신으로 낳아주시고 길러주셨던 그 부모님 찾아뵙고 형제자매 일가친척들이 모여서 끈끈하고 따뜻한 정을 나누며 회포를 풀 수 있는 그곳, 해 질 무렵 서산 능선을 넘어가다 지쳐서 잠시 쉬어가던 구름이 붉게 물들여 놓았던 그곳. 들판에는 온갖 야생화 풀벌레 초대하여 합창대회가 열렸던 그곳, 겨울이면 서설이 내려앉은 들판엔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 한 폭에 풍경화가 펼쳐진 그곳, 따뜻한 남녘을 찾아 내려앉아 철새들이 재잘거리던 그곳, 내 고향 밤하늘에는 셀 수조차 없이 무수히 많은 별빛이 반짝거려 오선지에 그려진 악보처럼 춤추었던 그곳, 부모님께서는 싸릿문 저 너머에 타관 객지에서 고생하는 자녀들, 이제는 저제나 눈 빠지게 기다리시는 내 부모님 모습 눈에 밟혀 시린 가슴 움켜쥘 만큼 눈물샘 자극하는 그리운 그곳, 어린 시절 켜켜이 쌓아두었던 아픔도 추억도 간직하고 있는 풋풋한 정과 한이 서려 꿈을 영글게 하였던 고향, 가슴 시리도록 가고픈 그곳, 내 선조 님들의 혼이 배여 있고 보고픈 형제자매 일가친척 개구쟁이 시절 아웅다웅하며 함께 나뒹굴었던 그곳, 날 낳아 길러주신 내 부모님과 어린 시절 싸움질하며 함께 자라온 보고픈 형제자매의 숨결이 베여있는 그곳, 철부지 적 함께 꿈을 키우다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타관 객지로 뿔뿔이 흩어져 살다가 애틋한 추억을 그리며 하나둘 찾아들어 만날 수 있는 그곳, 도로에 넘쳐나는 차량으로 거북이 뜀박질보다도 느린 것 같은 고단한 귀경길 방방곡곡의 시민들이 들뜬 마음으로 향하는 그곳, 짜증보다는 설렘을 않고 나설 수 있게 하는 그곳, 끝없이 밀려드는 차량 행렬로 얼마나 걸릴지 언제 도착할지 예측할 수 없는 그곳, 누가 시키지도 부르지도 않았지만, 모두가 알아서 사랑하는 자녀들 앞세우고 부부가 다정히 손잡고 정겨운 고향으로 향하는 마음속의 기대와 설렘에는 행복한 여운의 꿈을 담고 각박한 도시의 삶 속에서 피곤한 운전에 언제 도착할지 모르는 그곳, 비록 짧은 시간 동안 머무는 고향일 것이나 너나 할 것 없이 설레는 시간, 들뜬 마음 다잡고 모두가 안전한 귀향길 고향 집 머물고 발길 돌리실 때 삶에 현장인 각박한 도시의 생활에 찌들대로 찌들은 삶의 모든 애환 고향 동구 밖 지나오실 때 모두 다 훌훌 털어 내 던져 버리신 뒤 희망과 행복한 추억만을 한 아름 품에 안고 오시기를 빕니다. 양남석 드림 꾸벅. |
'┗삶♡자작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나온 삶의 발자취 觀照(관조)하며 다짐한다. (0) | 2020.06.29 |
---|---|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예방을 위한 상시자가학습 운영 안내글에 대한 주관적 의견 (0) | 2020.05.02 |
섣달그믐 밤 장문의 문자 한 통~풀 페키지 상품 택배배송 허걱! (0) | 2019.12.23 |
네가 죽어야 내가 산다며 편 가르기 위해 狂奔하는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라는 인면수심의 파렴치한이 날뛰는 세상 버거운 삶. (0) | 2019.09.05 |
대한민국 화해 프로젝트 용서 - 트렌스젠더 문채은과 그의 어머니 (0) | 2019.08.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