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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행복 한 삶 2019. 8. 23. 17:10

신웅에 어머니 

 

 

찾아 주시어 고마운 마음 전하며 머무시는 동안 즐거운 시간 되시고 건강하시길 기원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행복한 삶의 블로그에 오신 것을 환영 합니다. (^j^)편안히 머물며 행복한 시간 되십시오~! 임들합니다.!


 

근심의 바다. 격정의 바다. 어머님.

幸福한 삶 梁南石印

 

근심의 숲, 고난의 숲, 생각의 바다 격정에 바다. 인고의 하늘을 머리 위에 이고 사셨던 어머님!

 

뼈 마디마디마다 짓밟힌 마른 잎 으스러지는 소리. 깡마른 체구에 뼈 마디마디 관절에 기름이 말라버려 삭신이 쑤시고 아프다고 비명 지르는 소리였는지. 우두둑우두둑 거리는 소리! 눈물의 내 고향 집 당신의 체취가 고스란히 배어있는 그립고 보고픈 내 어머님 밤낮으로 눈 뜨시고 사시며. 바람 그칠 날 없는 산울림이었어.

 

격정의 바다

근심의 바다

고난의 바다

뼈마디 으스러지는 고통을 감내하셨던 잔잔함이 없었던 당신의 삶. 그것은 오직 자식 잘되라고 밤낮으로 애쓰시느라 피골이 상접한 피 마른 조선 여인의 애간장 타는 소리. 어머니라는 이름으로 살아가시는 당신의 삶이 얼마나 고달프고 피가 마르는 삶이었지.

 

제가 깨우칠 때쯤 당신의 야윈 얼굴 가득히 밭고랑 마냥 깊게 패었던 이랑에는 말 못 할 근심과 걱정으로 땅이 꺼질 듯. 하늘이 무너지는 긴 한숨에 토해내시며 켜켜이 싸여진 응어리 가슴앓이만 해야 했던 당신의 삶!

 

어머니라는 이름이 붙는 그 순간 당신의 이름은 온대간대 없이 오직 자식만을 위한 삶만 책임 지워졌을 뿐. 그 어디에도 당신만의 이름은 사라져 버리고 당신만을 위한 삶은 없었습니다. 당신만을 위한 인생도 없었단 말입니다.


오직 자식밖에 모르시고 한평생 자식 하나 잘 되기만을 바라시며 감내하기 버거운 온갖 시련 다 참으시고 자식의 뒷바라지에 목매며 묵묵히 살아오셨던 당신. 당신의 그 고귀한 뜻을 깨달았을 즈음에는 당신은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그려.

 

이 세상 가장 존귀한 존재이셨던 어머니, 그런 당신을 찾아 헤매며 목이 부르트도록 찾아 헤매 봐도 찾을 길이 없다는 것을 왜, 이제야 깨달았는지 원망스럽습니다!!! 어머니 나의 어머니, 그립고 보고 싶습니다.

 

부모님 살아 계실 제, 섬기기를 다 하여야 할 것입니다. 시간은 유한 한 것이지 무한한 것이 아니란 말입니다. 우리의 부모님께서는 바리바리 챙겨 안겨주는 것을 바라지 않고 순탄하게만 살기를 간절히 바라는 분이십니다. 자신의 안위보다 자식들의 평안을 간절히 기도할 뿐이란 말입니다.

 

자주 찾아뵙지 못하더라도 틈틈이 부모님께 안부 여쭈며, 저는 별일 없이 잘 지내고 있다는 그 한마디 듣길 원하시며 그 전화 한 통화에 눈물을 글썽이시는 그런 애틋한 분이십니다.

 

그러한 부모님과 따로 거주하시든 함께 거주하시든 상관치 말고 보고 싶은 생각이 나서 전화했다고 하신다면 하지 않던 행동에 너 무슨 일 있냐? 하실 수도 있겠으나 부모님 은혜 어찌 잊겠습니까?! 라며 그냥 보고 싶은 생각에 전화 올렸습니다. 라는 말을 들으신 부모님께는 어지간한 선물을 받으셨을 때보다도 더 기뻐하실 것으로 생각합니다.!